“한푼이라도 더…” 경북도 국비확보 총력
“한푼이라도 더…” 경북도 국비확보 총력
  • 이창준
  • 승인 2019.10.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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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한국당 예산정책간담회
이철우 “SOC 예산확보 노력”
김광림 “신규사업 더 늘려야”
강석호 “태풍 피해 복구 관심을”
나경원 “당 차원서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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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경북도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2020년도 예산 국회 본회의 통과 50여 일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경북도가 15일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당과 경북도는 SOC(사회간접 자본)사업과 신규사업 부문에서 국비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직후 대구신문에 “금년도 국회예산에 있어서 작년보다 더 노력해야 된다. 정부안에서는 작년보다 많이 담아왔다”면서 “그러나 국회에서 증액을 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께서 많이 도와주셔야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안에 담지 못한 SOC사업과 신규 사업에서 예산을 더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위원장도 “내년 예산이 빚을 많이 내서 편성한 예산이기 때문에 국회심사과정에서 증액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북도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일치단결해서 국비를 많이 확보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림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작년 금년 연속 9%가 넘는 예산 증가율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처음”이라며 “돈 쓰는 속도가 전 정부에 비해 두 배”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북도는 기존 사업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북이 먹고 사는 것은 1~2억 원이라도 신규 사업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교일 도당위원장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당정 협의회로 예산정책간담회를 해 왔으나 올해는 특히 상황이 어렵다”며 “저희들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하면 소기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강석호 의원은 현안 토의에서 “태풍 미탁으로 영덕 울진 포항지역 피해가 많았으나 피해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경북도에 감사 드린다”며 “재해예방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경북도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정회의에 처음 참석해 힘을 보탰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경북예산을 따기 위해 경북 지역의원들이 수고 많이 해 주셨지만 늘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 “경북의원들께서 의견을 모아 주시는 대로 당 차원에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예산으로 6조131억 원을 건의했고(전년도 5조4천643억 원 대비, 5천488억 원 증가) 이날 현재까지 정부안에 반영된 국비는 4조1천393억 원(전년도 3조2천202억 원 대비, 9천191억 원 증가)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핵심 SOC 분야 등을 보고하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 대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공항건설 △구미 산단철도(사곡~구미산단) 등 29개 사업이다.

각 분야별 주요핵심사업 보고가 끝난 후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예결위 차원의 대응방안도 논의하는 등 시종일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김상만·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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