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이 매년 5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결손처리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자유한국당·안양동안을) 의원은 “대구국세청이 매년 5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결손처리했다”며 “국세환급건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정확한 과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국세청이 지난해 결손처리한 세금은 4천93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결손처리 요인 90% 이상은 무재산이었다. 소멸시효 완성에 따른 세금 면탈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소멸시효 종료는 2014년 3억원에 비해 53배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조세불복 환급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당시 환급액은 732억원으로 351억원이 증가해 1천83억원이 환급됐다. 환급 건수는 2014년 2만4천건에서 지난해 79% 증가한 4만3천건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매년 5천억원의 세금이 결손처리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결손처분을 줄이는 대책과 국세환급을 줄이기 위한 과세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자유한국당·안양동안을) 의원은 “대구국세청이 매년 5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결손처리했다”며 “국세환급건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정확한 과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국세청이 지난해 결손처리한 세금은 4천93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결손처리 요인 90% 이상은 무재산이었다. 소멸시효 완성에 따른 세금 면탈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소멸시효 종료는 2014년 3억원에 비해 53배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조세불복 환급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당시 환급액은 732억원으로 351억원이 증가해 1천83억원이 환급됐다. 환급 건수는 2014년 2만4천건에서 지난해 79% 증가한 4만3천건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매년 5천억원의 세금이 결손처리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결손처분을 줄이는 대책과 국세환급을 줄이기 위한 과세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