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구·경북 의료산업 육성 방안 찾아야”
“한은, 대구·경북 의료산업 육성 방안 찾아야”
  • 김주오
  • 승인 2019.10.17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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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경본부 국감서 주장
“의료기기·의약품 생산 등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 낮아
원인 분석·전략 연구해야”
기획재정위원회국감
17일 오전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한국은행이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김포시갑)은 17일 대구지방국세청에서 열린 대구국세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포항본부의 국정감사에서 “대구의 의료산업이 높은 성장에도 불구, 전국 의료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고 지적했다.

대구지역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은 2017년(각각 12.6%, 19.8%)에 이어 지난해 중에도 각각 7.8%, 7.2%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의료산업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연구개발(R&D)지구 등 의료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본격화됐다.

특히 의료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인근 지역을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연구개발특구로 지정(2011년)했으며 지난 5월 기준 112개 기업(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61개, 의료연구개발특구 51개)이 입주를 완료했다.

하지만 대구지역 의료산업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액의 전국 내 비중은 의료기기가 3% 내외, 의약품은 1% 미만이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와 충북 오송에 조성됐지만 대구단지는 IT기반 첨단의료기기와 합성신약 개발에 특화됐으며 오송단지는 의료기기 전반 및 바이오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 의원은 “대구 의료산업의 높은 성장세도 불구하고 전국 의료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이에 대한 원인에 대해 분석 및 연구해 대구의 의료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는 물산업 및 로봇산업, 의료산업, 에너지산업 등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신성장 동력산업이 효과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업무공조를 통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정상돈 대구경북본부장은 대구지역 의료산업의 비중이 전국에서 낮은 것은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력 조치가 어려운 점 등이 원인이다”고 밝혔다.

또 정 본부장은 “현재 의료산업이 대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되기는 하나 초기단계 모습이다”며 “대구 의료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은 의료기기나 의약품업체가 영세해 자체 연구 우수인력 수혈에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종합의료기관이 많은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력 조치가 어렵고 인지도가 낮아 지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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