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잊었나” 北 망언 강력 대처 촉구
“연평도 잊었나” 北 망언 강력 대처 촉구
  • 이창준
  • 승인 2019.10.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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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한국당 대변인 논평
“잇단 미사일 발사에도 침묵
안보 위협·국민 자존심 상처”
자유한국당은 20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연평도 잊었냐’는 북의 망언에 강력히 대처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TV가 ‘유사시 함박도를 초토화할 계획을 세웠다’라는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거론하는 영상을 올리며 반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연평도에 도발을 감행했을 때 연평부대장으로서 도발 시작 13분 만에 강력한 맞대응에 나서 추가 도발을 막았던 이 사령관을 향해 ‘골수까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로서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있던 지난 2010년 감히 우리를 건드렸다가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본 자’라고 맹비난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북한은 170여 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로 연평도를 급습했고, 이 도발로 인해 연평도에 거주하던 민간인 2명과 복무 중이던 해병 2명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며 “유가족들의 아픔과 대한민국 국민의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도발의 주체인 북한 매체의 연평도 언급은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툭하면 미사일을 쏘아대도 항의 한 번 않고,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 대가리’ 등 극언을 퍼부어도 침묵하며 일방적인 북한바라기 대북정책을 펼친 결과가 대한민국을 향한 북한의 무시와 모욕, 안보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만 보며 저자세로 일관할 것인가?”라며 “북한의 갖은 조롱과 비난에도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사이 국가안보는 위협받고 국민들의 자존심은 처참히 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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