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남…‘교육특구’ 서울대 입학 비율 높다
서초·강남…‘교육특구’ 서울대 입학 비율 높다
  • 남승현
  • 승인 2019.10.20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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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신입생 출신고 현황
사교육 활성화 지역 입학률 높아
대구 수성구 합격률 8.4% 달해
공교육 강화로 지역 격차 완화를
서울대 입학생 수가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유형 내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20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9학년도 신입생 출신 고등학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입학생 수가 특목고·자사고와 일반고 간에 큰 격차를 보일 뿐 아니라,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공고 내에서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입학생수(A), 일반고 및 자공고 고3학생수(B), 학생 천명당 서울대 입학생 비율(A/B)을 분석한 결과 평준화 지역 일반고중 서울대 입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서초-강남-양천 등 소위 ‘교육특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포항시 남구는 지난해 11명이 서울대에 합격, 일반고 및 자공고 3학년 수 1천101명을 기준으로 할때 학생 천명당 서울대 입학비율은 10%였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40명이 서울대에 합격, 4천767명의 학생을 기준으로 할때 합격률은 8.4%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양하고, 서울대 입학생 수는 수많은 준거 중의 하나에 불과하지만,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지표 중의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즉 사교육이 활성화된 지역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보다 서울대 입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교육 격차를 방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학생 천 명당 서울대 입학생 비율과 월평균 학원 교습비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상관계수는 0.929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 의원은 “고교 유형은 물론 거주 지역에 따른 평준화 고교 배정에서조차 교육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다”며,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내실화와 일반고 강화를 위해 다각적이고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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