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삼부자…대구 이색경찰 ‘눈길’
국가대표·삼부자…대구 이색경찰 ‘눈길’
  • 강나리
  • 승인 2019.10.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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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맞아 소개
군 정보장교 출신 여경
일란성 쌍둥이 형제도
삼부자경찰관
동부경찰서에 근무 중인 아버지 박만석 경위와 아들 박지상·재우 순경.
 

제74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남다른 이력을 갖고 현장에서 맹활약하는 대구 경찰관들이 관심을 모은다.

2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유도와 럭비 국가대표 출신 경찰관, 쌍둥이 형제와 삼부자 등 경찰 가족, 군 장교 출신 여경 등 다양한 이력의 경찰이 근무 중이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최금매 순경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최금매 순경


이 가운데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여경이 눈길을 끈다. 남부경찰서 봉천지구대 소속 최금매 순경은 중학생 때 늦깎이로 유도에 입문,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0년 USA 월드컵 2위, 전국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최 순경은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접었다. 이후 최 순경은 초등학교에서 유도 지도자로 활동하다 올해 무도특채에 지원해 경찰에 입직했다. 최 순경은 “시민에게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경찰을 꿈꿨다. 워킹맘으로서 사랑하는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경찰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럭비 국가대표 출신의 문수 순경
럭비 국가대표 출신의 문수 순경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소속 문수 순경은 럭비 국가대표 출신이다. 문 순경은 중학생 때부터 럭비선수로 활동하다 19세 이하 주니어 럭비 국가대표로 발탁돼 한중일 주니어대회, 전국 춘계리그 대회, 전국 충무기 대회, 전국체육대회 등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경 공채에 합격해 현재 실습 중인 문 순경은 “선생님의 권유로 럭비를 시작했지만 중학생 때부터 경찰을 꿈꿔왔다”며 “운동선수로 쌓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믿음직한 대구 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중부경찰서 쌍둥이 형제 경찰 이현욱 경사와 이민욱 경위.
중부경찰서 소속 쌍둥이 형제 이현욱 경사와 이민욱 경위.


중부경찰서에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 경찰관이 근무 중이다. 쌍둥이 형은 중부서 형사과 이현욱 경사, 동생은 방순대 이민욱 경위다. 비슷한 외모에다 경찰이라는 같은 직업을 가진 데 이어 근무 중인 경찰서까지 같은 형제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형제애를 자랑한다. 이현욱 경사는 “쌍둥이여서 주변의 관심이 큰 만큼 민중의 수호자로서 더 열심히 근무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동부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삼부자 경찰 가족도 화제다. 동부서 동촌지구대 박만석 경위와 박 경위의 두 아들인 동부서 생활안전과 박지상 순경, 동부서 큰고개지구대 박재우 순경이다. 두 아들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경찰관의 꿈을 키웠다. 아버지 박만석 경위는 “아들들과 함께 경찰공무원으로 살아가게 돼 자랑스럽다”며 “두 아들이 경찰생활 중 어렵고 힘들 때도 많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했다.

군 장교 출신 여경도 있다. 성서경찰서 신당지구대 소속 손은경 순경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12년 7월 육군에 입대해 5년여 간 22사단과 수도군단 등에서 정보장교로 근무했다. 대학시절 경찰을 꿈꿨던 손 순경은 군 전역 후 법학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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