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34% “월급 200만원 이하”
임금근로자 34% “월급 200만원 이하”
  • 이아람
  • 승인 2019.10.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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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상반기 조사
비중은 전년동기比 4.3%p ↓
농림어업 종사자 67% ‘박봉’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급을 200만 원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2천30만1천 명 중 월평균 임금이 100만 원 미만인 경우가 9.7%, 100만∼200만 원 미만이 24.3%였다. 200만∼300만 원 미만은 31.0%, 300만∼400만 원 미만은 16.9%, 400만 원 이상은 18.0%였다.

단 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대해 최저임금 효과보다 기존 근로자가 고임금 일자리로 옮겨간 영향이 큰 것으로 통계청 관계자는 분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1%포인트, 100만∼200만 원 미만은 4.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00만∼300만 원 미만과 300만∼400만 원 미만, 400만 원 이상은 각각 1.9%포인트, 1.1%포인트, 1.2%포인트 늘었다.

월 200만 원 이하가 많은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71.9%)였다. 이어 서비스종사자는 71.8%, 판매종사자 45.1% 등도 임금을 적게받는 근로자가 많았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에서 월평균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66.8%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66.4%),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3.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2.6%)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전체 취업자는 2천703만8천 명이며, 이 가운데 비임금근로자는 673만8천 명이었다.

산업 소분류별로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172만7천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인 6.4%를 차지했다. 작물 재배업 취업자 수가 122만5천 명(4.5%),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 취업자가 98만7천 명(3.7%)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 수가 11.0%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 취업자는 11.9%, 건물건설업은 9.1% 감소했다.

성별로 가르면 남성 가운데서는 작물재배업 취업자가 70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음식점업(109만8천 명)이 많았다.

산업 중분류로 보면 소매업(자동차 제외) 취업자 규모가 223만 명으로 전체 8.2%, 음식점 및 주점업이 213만4천 명(7.9%), 교육서비스업이 188만9천 명(7.0%)이었다.

직업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이 232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판매종사자가 194만1천 명, 작물 재배종사자가 114만9천 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경영 관련 사무원 취업자가 162만5천 명으로 가장 많고 여성은 매장 판매 종사자(106만4천 명)가 최다였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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