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취업위해 '청탁' 생각
구직자 10명 중 6명 취업위해 '청탁' 생각
  • 강선일
  • 승인 2009.02.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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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통과하기’와 같은 취업난으로 인해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청탁을 해서라도 취업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 구직자 1천53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청탁을 할 생각이 있습니까’란 설문조사 결과, 58.4%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8%로 여성 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탁을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이 힘들어서’(57.1%)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청탁도 능력이라서’(13.2%) ‘스펙보다 실무능력에 자신 있어서’(10.2%) ‘원하는 곳에 취업하려고’(9.8%) ‘주변 사람이 취업 청탁에 성공해서’(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청탁할 생각이 없는 응답자(438명)는 그 이유로 24%가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편법같아서’(20.5%) ‘청탁을 부탁할 지인이 없어서’(15.8%) ‘다른 지원자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10.3%) ‘청탁 대가가 많을 것 같아서’(7.5%) 등의 순이었다.

실제 취업을 위해 청탁을 해 본 경험은 21.1%가 있었으며, 청탁 횟수는 평균 2.6회로 집계됐다.

청탁을 한 대상은 ‘일가친척’(2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은사’(18.9%) ‘친구’(17.6%) ‘부모님 지인’(17.6%) ‘전 직장 상사’(17.6%) ‘학교 선후배’(16.2%) 등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은 취업 청탁 후 입사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변에 인맥을 통해서 취업 청탁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71.5%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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