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후 코칭스태프 개편
최태원, 1군 수석 코치로 선임
투수 라이블리와 재계약 방침
러프 대체자 있으면 교체 고려
기존 선수들의 개편도 검토 중
최태원, 1군 수석 코치로 선임
투수 라이블리와 재계약 방침
러프 대체자 있으면 교체 고려
기존 선수들의 개편도 검토 중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시즌에 대비한 팀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삼영 감독체제로 변신한 삼성은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외국인 선수 등 선수단 진용에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은 허 감독 선임 후 발빠르게 코칭스태프 진용을 개편했다.
최태원 현 작전 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선임하고 오치아이 에이지 1군 투수코치가 퓨처스 감독으로 이동하면서 정현욱 현 불펜 코치를 투수코치로 보직 이동했다. 불펜코치는 황두성 현 트레이닝 코치가 맡았다. 강명구 주루코치는 보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3루 작전 코치에는 박진만 코치를, 1군 배터리 코치에는 이정식 코치를, 조동찬 코치는 수비코치로 변신한다. 또 관심을 모았던 1군 타격 코치는 김용달 KBO 경기 감독관이 맡는다. 김 코치는 26일께 합류할 예정이다. 김용달 코치를 보조할 타격지원코치는 이영수 코치가 맡았다.
이에 앞서 삼성은 허 감독 선임 후 감독 후보로까지 언급되던 진갑용 1군 배터리 코치를 포함해 김태한 수석코치와 성준 퓨처스 감독, 육성군을 맡고 있는 신동주 타격코치, 조진호 투수코치와 결별했다. 김한수 전 감독 체재를 이끌었던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신임 허 감독 체재에 힘을 실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은 코칭스태프 구성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선수단에도 변화를 시도한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의 가장 큰 원인을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로 판단하고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의 재계약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최근 수년째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즌 종료 후 스카우트팀 외국인 선수 담당 직원을 교체했다.
현재 유일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는 재계약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은 퇴출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린 러프와의 재계약 여부는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3명의 재계약 여부는 이달 말까지 확정해 11월부터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라이블리는 재계약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나머지 2명은 유보적이다”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용병으로 삼성에 온 후 후반기 9경기에 나와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네 차례 달성해 경기당 평균 6.3이닝을 소화했다.
반면 ‘러프-윌리엄슨’ 외국인 2타자 체제는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내년 시즌에는 다시 외국인 2투수 체제로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신임 감독이 2명의 외국인 투수 체제쪽으로 선수단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시즌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은 러프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허 감독은 내년 구상에는 러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더 좋은 타자가 있을 경우에는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러프 보다 확실한 외국인 타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러프는 4년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러프는 133경기에 나와 타율 0.292에 22홈런 101타점의 수준급의 성적을 냈다.
삼성은 기존 선수들의 개편도 고려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FA시장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팀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미야자키 교육리그가 끝난 후 내달 4일부터 마무리캠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허삼영 감독체제로 변신한 삼성은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외국인 선수 등 선수단 진용에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은 허 감독 선임 후 발빠르게 코칭스태프 진용을 개편했다.
최태원 현 작전 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선임하고 오치아이 에이지 1군 투수코치가 퓨처스 감독으로 이동하면서 정현욱 현 불펜 코치를 투수코치로 보직 이동했다. 불펜코치는 황두성 현 트레이닝 코치가 맡았다. 강명구 주루코치는 보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3루 작전 코치에는 박진만 코치를, 1군 배터리 코치에는 이정식 코치를, 조동찬 코치는 수비코치로 변신한다. 또 관심을 모았던 1군 타격 코치는 김용달 KBO 경기 감독관이 맡는다. 김 코치는 26일께 합류할 예정이다. 김용달 코치를 보조할 타격지원코치는 이영수 코치가 맡았다.
이에 앞서 삼성은 허 감독 선임 후 감독 후보로까지 언급되던 진갑용 1군 배터리 코치를 포함해 김태한 수석코치와 성준 퓨처스 감독, 육성군을 맡고 있는 신동주 타격코치, 조진호 투수코치와 결별했다. 김한수 전 감독 체재를 이끌었던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신임 허 감독 체재에 힘을 실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은 코칭스태프 구성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선수단에도 변화를 시도한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의 가장 큰 원인을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로 판단하고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의 재계약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최근 수년째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즌 종료 후 스카우트팀 외국인 선수 담당 직원을 교체했다.
현재 유일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는 재계약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은 퇴출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린 러프와의 재계약 여부는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3명의 재계약 여부는 이달 말까지 확정해 11월부터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라이블리는 재계약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나머지 2명은 유보적이다”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용병으로 삼성에 온 후 후반기 9경기에 나와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네 차례 달성해 경기당 평균 6.3이닝을 소화했다.
반면 ‘러프-윌리엄슨’ 외국인 2타자 체제는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내년 시즌에는 다시 외국인 2투수 체제로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신임 감독이 2명의 외국인 투수 체제쪽으로 선수단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시즌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은 러프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허 감독은 내년 구상에는 러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더 좋은 타자가 있을 경우에는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러프 보다 확실한 외국인 타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러프는 4년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러프는 133경기에 나와 타율 0.292에 22홈런 101타점의 수준급의 성적을 냈다.
삼성은 기존 선수들의 개편도 고려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FA시장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팀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미야자키 교육리그가 끝난 후 내달 4일부터 마무리캠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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