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2020년도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새로운 무궁화동산을 꽃 피우게 된다.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국민들이 생활권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에 대한 국민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산림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올 9월, 전국 243개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섰다.
각 기관에서 제출한 서류·현황·항공사진 등을 바탕으로 무궁화동산 지원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의성군을 비롯한 15개의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개소 당 1억원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군은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징성을 갖춘 비안면 서부리 산4번지 ‘3.1운동 경북도 시발지 기념공원’일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키로 했다.
또 산림청 권장품종 중 아름답고 가꾸기 쉬운 백단심계·홍단심계 등의 품종을 식재하고, 무궁화동산 안내판과 품종별 수목표찰 등을 설치해 청소년 교육장과 관광 명소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궁화는 우리나라에 200여종이 있으며, 나무높이가 3∼6m인 키작은 낙엽수종이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수분이 적당한 토양을 좋아하며, 잘 자라고 꽃이 피기 위해서는 나무전체에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한다. 꽃은 아침에 일찍 피었다가 일몰 후 떨어지며, 7∼8월 사이에 100여일간 계속 피고 진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