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제조업 경기 4분기 전망도 ‘암울’
김천 제조업 경기 4분기 전망도 ‘암울’
  • 최열호
  • 승인 2019.10.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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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14.2p 오른 76.9
기준치 100 크게 밑돌아
63.5% “올 목표 불가능”
내수침체 주요인 꼽아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분기 62.7보다 14.2포인트 상승한 76.9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경기악화를 예상했다. 4분기 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들이 더 많았으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상황’, ‘내수침체’, ‘인건비 상승’ 등을 주된 이유로 답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전기·전자(128.6)제조업이 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섬유(100.0), 금속(100.0)제조업은 기준치인 100을 목재·제지(75.0), 기계(66.7), 음·식료품(66.7), 화학(52.9), 비금속광물(50.0)제조업은 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물음에는 ‘정부 전망치 이하’(53.8%)라고 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다. ‘2% 이하’(34.6%), ‘정부 전망치 수준’(11.5%) 등으로 답했다. 정부 전망치는 2.4∼2.5% 성장률이다.

올해 영업이익(실적)이 연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했는지 묻는 물음에는 ‘목표치 미달’(63.5%)이라고 답한 기업이 ‘목표치 달성(근접)’(36.5%)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목표치 미달은 ‘내수시장 둔화’(44.4%)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 주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27.0%), ‘환율, 유가변동성 심화’(11.1%),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4.8%), ‘중국 경제둔화’(4.8%), ‘기업관련 정부규제’(4.8%), ‘일본 수출규제’(3.2%)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기업들의 투자 추이는 ‘불변’(53.8%), ‘악화’(30.8%), ‘호전’(15.4%) 순으로 나타났다. ‘악화’라고 답한 주된 이유는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43.8%), ‘원자재값 변동성 확대’(37.5%) 순으로 조사됐다.



김천=최열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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