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과 2천800억원 추산
게스트하우스 1만여명 투숙
“청년 창업 디딤돌 역할 톡톡”
전국 최대 규모의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청년창업의 디딤돌’ 역할로 청년상인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통한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돼 2016년 6월 전국 최대 규모인 80개 매대의 야시장이 조성됐다.
야시장은 개장 이후 3천800만명 이상 고객이 방문했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2천8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또 ‘SBS 런닝맨’(2016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년), 중국 철강성 ‘항저우TV’ 다큐(2016년) 등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야시장을 무대로 촬영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KBS 다큐멘터리 3일’에 방영된 이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서문시장은 야시장 개장 이후 평일에는 평균 2만여명, 주말에는 평균 5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서문시장역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30개 역사 중 승객이 가장 많다.
서문시장 야시장의 성공 요인은 시민 및 외국인 50여명이 판정단으로 참여하는 품평회를 통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을 선정하는 야시장 매대 셀러 모집방식에 있다.
또 상설문화공연, 서문가요제, 청년 버스킹, 스트릿 댄스배틀, 해외뮤지션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매력적인 요소다.
아울러 2017년 11월 개장한 한옥게스트하우스는 특색 있는 야관 경관과 한복체험 등 프로그램 운영으로 개장 이후 1만여명의 관광객이 투숙하는 등 인기를 끌어 도심 체류형 관광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문시장 야시장은 고객 집객 효과가 높은 환경에서 청년 상인들의 창업 역량을 키우는 소상공인 창업의 허브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홍석준 시 경제국장은 “서문시장 야시장이 소중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창업의 디딤돌 역할의 장으로도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