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분기 수출입 동반 감소
대구·경북 3분기 수출입 동반 감소
  • 이아람
  • 승인 2019.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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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경북 3분기 수출입이 동반 감소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2019년 3분기 대구경북 수출입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한 1천34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구 수출은 9.9% 감소한 17.9억 달러, 경북 수출은 9.1% 감소한 96.7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지역 수출 감소는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과 산업기계 동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주요 품목인 클러치(-7.4%), 제동장치(-18.6%), 기어박스(-30.6%)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2.2억 달러를 기록한 것.

산업기계 품목별로는 농기계의 대미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6.1%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금속공작기계와 섬유및화학기계의 대중 수출이 각각 25.7%, 40.1% 감소해 산업기계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7%줄어든 1.8억 달러를 기록한 데 그쳤다.

경북도는 중국·미국 등의 철강 공급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세 지속과 세계경기 둔화로 인해 철강판 수출이 지난해 대비 10.6% 감소한 2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신제품 출시효과 소멸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1년 새 16.1%줄어든 16.4억 달러를, 중국 패널 공급확대로 인한 가격하락 및 경쟁심화 등으로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7.5%감소한 4.2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김승욱 무협 대경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중국 경기 둔화 영향이 지역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스몰딜에 합의하는 등 향후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수출품목 산업구조 개편이라는 도전에 대응해 우리 지역 수출구조를 미래 산업에 맞게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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