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내달 절반 ‘정상외교’
文 대통령, 내달 절반 ‘정상외교’
  • 최대억
  • 승인 2019.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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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PEC 회의 등 참석
日 아베와의 회담 여부 관심
문재인 대통령은 11월의 거의 절반을 아세안·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데 보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번 다자 정상 외교 계기에 수출규제 문제로 냉각기를 갖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3∼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한 뒤, 13∼19일 3박 7일 일정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달 25∼27일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도 주최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문 대통령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달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측의 지속적인 관심·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회담을 할지도 주목된다.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도 현재 한반도 정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내달 4일 오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관련 정상회의의 주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인 만큼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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