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에 총 2천만원 기탁 예정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조만현, 동우C.M회장)는 27일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에서 베트남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아 수술기금 마련을 위해 1천여명의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큰 행사인 가을등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무주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등반을 하며 국제로타리가 가장 크게 공을 들이고 있는 소아마비 100% 퇴치를 위한 ‘END POLIO NOW’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전 회원이 홍보문구를 들고 사랑의 인간하트 모양을 만들고 사진을 찍으며 2년 이내 전 세계에서 소아마비를 100%로 퇴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다양한 퍼포먼스들은 사진으로 담아 각종 SNS를 활용해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홍보하는 데 활용된다고 한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등반대회를 통해 500만원을 추가로 마련했고 총 2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베트남의 구순구개열 환아 40명에게 수술비용으로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267명 아이들의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수술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베트남 지역은 오랜 기간 전쟁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오염돼 많은 사람들이 구순구개열·기형·화상 등의 질병에 노출돼 있다. 외과적 수술이 없으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어린환자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