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부기 논란’ 계기 총 8명 구성 추진
대구 서구의회가 한 의원의 ‘갑질’ 논란을 계기로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설치한다.
29일 대구 서구의회에 따르면 내달 4일까지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자문위원은 총 8명으로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에서 각 2명을 선정한다. 자문위원회는 의원의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 접수 시 조사, 처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의원 등을 대상으로 행동강령 준수 여부에 대해 자문하고 행동강령을 교육하는 역할도 한다.
서구의회는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따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지만 실제 설치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민부기 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일으킨 ‘갑질’ 논란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서구지부는 민 의원이 서구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부당한 업무 지시를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민 의원을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조영순 서구의회 의장(무소속)은 “의회에 윤리적 문제가 발생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 자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며 “자문위원회가 없어도 윤리특위를 열 수 있지만 전문성과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조 의장은 또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에서도 민 의원 문제를 다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29일 대구 서구의회에 따르면 내달 4일까지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자문위원은 총 8명으로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에서 각 2명을 선정한다. 자문위원회는 의원의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 접수 시 조사, 처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의원 등을 대상으로 행동강령 준수 여부에 대해 자문하고 행동강령을 교육하는 역할도 한다.
서구의회는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따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지만 실제 설치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민부기 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일으킨 ‘갑질’ 논란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서구지부는 민 의원이 서구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부당한 업무 지시를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민 의원을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조영순 서구의회 의장(무소속)은 “의회에 윤리적 문제가 발생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 자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며 “자문위원회가 없어도 윤리특위를 열 수 있지만 전문성과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조 의장은 또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라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에서도 민 의원 문제를 다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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