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소프라노 3인’ 대구 뒤흔든다
‘비바 소프라노 3인’ 대구 뒤흔든다
  • 황인옥
  • 승인 2019.10.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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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지역예술가 협업 新프로젝트
6일 이정아,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
7일 주선영, 바흐 칸타타 ‘양들은…’
8일 류진교, 독일·한국가곡 선봬
왼쪽부터 소프라노 이정아·주선영·류진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3명의 소프라노의 리사이틀을 꾸미는 비바 소프라노(Viva Soprano)를 6일부터 8일 오후 7시 30분, 3일간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지역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신프로젝트로 국내외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의 연주자를 초청하는 첫 무대다. 중년 성악가 이정아, 주선영, 류진교 3명의 소프라노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풍부한 성량과 진정성을 담은 목소리, 이정아

6일 첫날 무대를 꾸미는 소프라노 이정아는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음색의 대구 대표 소프라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유수의 극장에서 연주활동을 해왔다. 현재 CH7예술단 예술감독,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 대표, 대구대교구가톨릭남성합창단 지휘자, 오페라 전문가수로 활동 중에 있다.

이정아는 이날 ‘마린코니아, 상냥한 요정이여’,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임이오시는지’, ‘마왕’,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푸치니의 ‘쟌니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베르디의 ‘나비부인’ 중 ’어느 갠 날‘ 등 오페라 아리아들로 꾸민다. 피아노는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맡고, 바리톤 김만수가 특별출연한다.

◇화려한 테크닉, 청아한 음색의 소유자 주선영

7일에는 소프라노 주선영이 청아한 음색, 천상의 목소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주선영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이탈리아 제수 알도 다 베노자 국립 음악원 졸업 및 이탈리아 오르페오 아키데미 수료, 레온카발로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가 겸임교수 출강, 그 외에도 벨레스텔레 여성중창단 단장, 빠체 남성합창단 지휘자, 벨레 아트 커뮤니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무대에서는 오랜만에 리사이틀을 갖는 주선영은 바흐의 칸타타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베티넬리의 ‘싱그러운 입맞춤, 포스티의 5월’, 한국가곡 ‘밀양 아리아’, ‘아리아리랑’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깨끗한 음색과 잘 어울리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살고 싶어요’를 연주하며, 소프라노의 화려한 고음 매력을 선사한다. 이날 바리톤 김유환이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피아니스트 최숙영의 반주와 바이올린 송정민, 비올라 이송지, 첼로 김문영, 대금 김영산 등 특별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 폭넓은 음악세계·섬세한 매력의 류진교

8일에는 폭넓은 음악세계, 탁월한 곡 해설과 연주력을 갖춘 소프라노 류진교가 비바 소프라노의 대미를 장식한다. 류진교는 계명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일찍이 유학길에 올라 명성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1위 및 입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밀라노 마자테 도니제티 시립음악원 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아트스토리(Artstory Inc.) 소속가수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류진교는 프랑스, 독일 가곡과 베르디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가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난 당신을 원해요’, ‘사랑의 길’, ‘그대를 사랑해’ ‘꿈’ 등의 가곡과 오페라 ‘운명의 힘’ 중 ‘평화, 평화, 나의 하나님’, ‘그리움’, ‘내마음’,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등이다. 이날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반주를, 바리톤 양효용이 특별출연한다. 전석1만원.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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