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경제 분야 변화·혁신 이끌 전문가 모셨다”
黃 “경제 분야 변화·혁신 이끌 전문가 모셨다”
  • 이창준
  • 승인 2019.10.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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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차 8명 인재 영입
환영식 열고 일일이 소개
총선기획단도 정식 발족
점퍼입혀주는황교안대표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황교안 대표가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31일 윤창현(59)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이진숙(58) 전 대전MBC 사장, 백경훈(35) ‘청사진’ 공동대표 등 8명을 영입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고 영입한 인사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황 대표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미래가 내년 총선에 달렸다. 총선승리는 당의 변화와 혁신에 달렸다”며 “여러분 같은 새 인재가 적극적으로 함께 할 때 국민들도 당의 변화를 믿고 더 큰 신뢰와 지지를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분 한분한분 소중한 변화와 혁신을 추동하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보수·우파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진숙 전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일명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다. 박근혜 정부 시절 ‘김재철 MBC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김성원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를 거치쳤다. 두산중공업 퇴사 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모순을 지적하는 편지를 남긴바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는 활동을 펴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에 앞장섰다.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 공동대표는 한국당 주최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가 YTN 변상욱 앵커가 그를 ‘수꼴’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밖에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제조업체 ㈜정원에이스와이를 경영하는 장수영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도 영입 됐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설득한 만큼 영입 대상으로 유력시됐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이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 등을 이유로 반발하자 제외됐다.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도 일부 부산 현역 의원들의 반대로 최종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환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장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 “오늘은 경제에 주력한 첫 번째 행사였다”며 “앞으로 안보 부분 인재들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당은 이날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내년 4월 총선 채비에 돌입했다.

박 사무총장을 포함한 총선기획단 인원은 총 12명이다. 당 상임특보단장인 이진복 의원이 총괄팀장을 맡고,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위원은 박덕흠·홍철호·김선동·박완수·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 등으로 구성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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