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악성 미분양 3천756호 ‘전국 최대’
경북, 악성 미분양 3천756호 ‘전국 최대’
  • 윤정
  • 승인 2019.10.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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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만9천354가구 집계
대구 전체미분양 1천550호
흔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5년 2개월 만에 최대치로 늘어났다. 대구는 64호로 나타났고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천756호가 준공후 미분양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준공후 미분양은 전달(1만8천992가구) 대비 1.9% 증가한 1만9천3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7월 2만312가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준공후 미분양은 건물이 완공됐지만 분양되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미분양으로 남을 위험이 큰 물량으로, 미분양 중에서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미분양이 많이 늘었는데 이는 일부 지역에서 일부 대단지가 준공돼 일반 미분양으로 분류돼 있던 물량이 준공후 미분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인천에서 679가구로 전달보다 42.6% 늘어났고 경남에선 3천423가구로 6.7% 증가했다. 대구는 9월 64호로 전달(68호)보다 4호가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준공후 미분양이 가장 많은 경북은 전달(3천595호)보다 4.5%(161호) 늘어난 3천756호를 기록했다. 경북 다음으로 경남(3천423호)·충남(3천5호)이 뒤를 이었다.

준공후 미분양은 6월 1만8천693가구에서 7월 1만9천94가구로 올랐다가 8월 1만8천992가구로 내렸지만 9월 다시 1만9천354가구로 오르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월 말 전체 미분양은 전달(6만2천385가구) 대비 3.7% 감소한 총 6만62가구로 집계됐다. 대구는 전달보다 10.7% 감소한 1천550호, 경북은 3.9% 감소한 6천919호로 집계됐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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