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모친 빈소 조문 중 당부
文 “계속 배려를 하고 있다”
文 “계속 배려를 하고 있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 배려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문 대통령은 ‘계속 배려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홍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조문 후 기자들을 만난 홍 공동대표는 “제가 아버님 상을 당했을 때 문 대통령이 조의를 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도 드렸다”고 소개했다.
홍 공동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이 많이 아프신데 잘 배려를 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자신이 먼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보내드리고 책상도 넣어드리는 등 배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고 홍 공동대표가 전했다.
홍 공동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얘기도 나왔나’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잘 알아서 듣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저는) 우리 박 전 대통령님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며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대답은 하지 않으셨다. 웃음으로 대답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조문은 사전에 청와대와 조율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온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원칙에 따라 정치인 조문은 정중히 거절하고 있으나 야당 대표들에 한해서는 조문을 받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홍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조문 후 기자들을 만난 홍 공동대표는 “제가 아버님 상을 당했을 때 문 대통령이 조의를 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도 드렸다”고 소개했다.
홍 공동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이 많이 아프신데 잘 배려를 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자신이 먼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보내드리고 책상도 넣어드리는 등 배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고 홍 공동대표가 전했다.
홍 공동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얘기도 나왔나’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잘 알아서 듣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저는) 우리 박 전 대통령님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며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대답은 하지 않으셨다. 웃음으로 대답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조문은 사전에 청와대와 조율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온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원칙에 따라 정치인 조문은 정중히 거절하고 있으나 야당 대표들에 한해서는 조문을 받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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