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장비·자동차 등 부진 탓
생산·출하 전년 동기比 하락
오락·취미 등 소비 크게 위축
건설수주액 규모도 대폭 감소
지난달 31일 발표된 동북지방통계청의 ‘2019년 9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서 대구는 기계장비, 자동차, 전기장비 등 부문 부진으로 1년 새 생산이 4.5%, 출하가 5.9% 각각 감소했다. 재고도 0.4%감소했으나, 직전월인 지난 8월과 비교하면 2.3%포인트 증가했다.
경북 생산은 1차금속, 비금속광물, 화학제품 관련 부문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대비 2.2%, 전월 대비 8.6%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제품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4.0%감소했고, 재고는 5.9%증가했다.
지역 내 소비도 줄고 있다. 특히 오락·취미·경기관련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
대구지역 판매액지수는 110.0으로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신발·가방 판매는 전년 대비 8.4%증가한 반면 오락·취미·경기용품 판매는 11.5% 줄었다.
경북은 모든 상품군에서 소비가 줄었다. 이중 오락·취미·경기용품(-16.8) 비용이 1년 새 급감했다. 경북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8.7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투자 부문도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다.
대구 9월 건설수주액은 7천80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9.3%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신규주택, 도로·교량, 치산·치수 등 부문에서 전년 대비 38.2% 감소, 민간부문은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공장·창고 등 수주 감소로 전년 대비 39.6%줄었다.
경북 역시 지난 9월 건설수주액이 1천866억 원에 그쳐 지난해 동기 대비 77.3%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댐, 치산·치수,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늘며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의 기계설치,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등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87.4%줄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