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흡연율 20년 만에 반토막
성인남성 흡연율 20년 만에 반토막
  • 조재천
  • 승인 2019.11.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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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6%서 작년 37%로 ‘뚝’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감소 추세
소득 수준 낮을수록 흡연율 높아
지난 20년간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절반 가까이 감소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남성의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을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36.7%로 1998년 66.3%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1998년 이후 점차 하락해 2015년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39.4%로 떨어졌다. 2016년 40.7%로 반등했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지난해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7.5%로 20년 전 6.5%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간접흡연 노출 등 흡연 지표도 개선됐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05년 18.5%에서 지난해 4%로 떨어졌다. 직장 및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나 각각 11.5%, 16.9%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20년 전에 비해 소득 수준 상하 간 흡연율 차이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성인 남성의 경우 1998년 소득 수준 ‘하’의 흡연율은 70.0%, ‘상’은 63.7%였으나 지난해에는 소득 수준 ‘하’가 40.1%, ‘상’은 31.0%로 차이가 벌어졌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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