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회전교차로 설치 ‘효과있네’

녹지공간 만들어 도로미관 개선
교통사고 예방·신호대기 단축도

영덕군 관내 주요도로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서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신호대기 시간 단축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통상 경북도내 1~2개소가 선정되는데 이번에 한국교통연구원이 영덕읍 우곡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가능 여부와 교차로 구조 등을 자문한 영덕군이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영덕군내에는 영덕터미널 앞과 영덕읍 청련교 앞, 영해면 로터리 등 3곳이 회전교차로가 이미 설치돼 녹지공간 조성 등으로 도로 미관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영덕 시가지의 관문인 우곡사거리의 회전교차로는 실시설계와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착공한 상태로 연내 공사가 완료된다.

우곡사거리는 국도7호선과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유동인구와 통행자량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고 주말과 연휴기간 신호대기로 차량이 정체되는 곳이다.

이번 우곡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으로 교통사고가 감소되고 신호대기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회전교차로 내부 화단이나 녹지공간 조성으로 도로 미관이 개선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최근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간 동해선 철도가 개통돼 영덕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는 교통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규 군 안전재난건설과장은 “1천만 관광객 시대가 도래한 만큼 도로의 질적 향상과 구조개선을 추진해 교통사고 예방 및 운전자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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