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먹거리에 신천변 운치 ‘엄지척’
오감만족 먹거리에 신천변 운치 ‘엄지척’
  • 한지연
  • 승인 2019.11.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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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야시장 첫날부터 ‘불야성’
전통·퓨전음식 부스 60개 운영
불쇼·칼질 등 눈길 끄는 퍼포먼스
별빛소원등·공룡 포토존 마련
요일별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칠성시장야시장
1일 오후 대구 칠성교와 경대교 사이 신천둔지 공영주차장에서 개장한 ‘별별상상 칠성 야시장’ 거리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대구 북구 칠성 야시장이 신천변 야경과 어우러져 불야성을 이뤘다. 개막식과 함께 개장 첫날부터 야시장 거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인산인해로 빼곡하게 들어찼다.

지난 1일 오후 6시께 대구 북구 칠성교와 경대교 사이 신천둔치 공영주차장에서 ‘별별상상 칠성야시장’ 개막식이 개최됐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박재청 칠성종합시장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 개막을 알린 칠성 야시장에서는 75개의 판매대가 손님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부추전, 막창구이 등 전통 먹거리와 치즈닭꼬치, 닭발튀김 등 퓨전 먹거리 총 60개소 먹거리 매대에서 상인들의 불쇼와 칼질, 음식 냄새 등이 오감을 만족시켰다. 칠성주도상회에서는 ‘대경맥주’ 등 향토 수제맥주와 수성 고량주를 베이스로 한 모히토 칵테일 ‘부엉 모히토’ 등 특화 주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별빛소원등과 공룡 포토존, 금요일에서 토요일 운용되는 플리마켓 상품매대 15개소와 요일별로 진행되는 다채로운 상설문화공연 등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친구 2명과 함께 칠성 야시장을 찾은 대학생 박수정(여·20·대구 북구 복현동)씨는 부추전과 수육, 순대 등 먹을거리를 잔뜩 사들고 버스킹 공연을 관람했다. 박씨는 “야시장 개장소식에 학교 수업을 마치고 곧장 왔다”며 “풍부한 먹거리, 볼거리에 친구들과는 물론 가족과도 또 방문코자 한다”고 말했다.

신천둔치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김광수(71·대구 북구 칠성동)씨는 “운동으로 출출하던 차에 군침 도는 음식냄새에 이끌려 닭꼬치 맛을 봤는데 꿀맛이 따로 없다”면서 엄지를 치켜 올렸다.

신천둔치에 펼쳐진 야경을 바라보며 음식과 함께 강바람을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남편과 함께 선선한 강바람을 쐬며 불막창을 먹고 있던 김정옥(여·49·대구 서구 중리동)씨는 칠성야시장을 두고 “중구 서문 야시장의 흥행을 잇기 충분하다. 다른 야시장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강변의 야경까지 있어 더할 나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종종 칠성시장에서 장을 본 후 저녁무렵 남편과 데이트하러 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칠성 야시장은 연중무휴로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6시에서 11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열린다.

한지연기자

 

 

영상취재 : 박용규ㆍ김수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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