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기획단 꾸리고 '총선 앞으로'…'원팀' 강조 분위기 속 '체제전환·당내 쇄신론' 목소리
與, 총선기획단 꾸리고 '총선 앞으로'…'원팀' 강조 분위기 속 '체제전환·당내 쇄신론' 목소리
  • 최대억
  • 승인 2019.11.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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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일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면서 점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태의 후폭풍에서도 벗어나려는 모양새다.

다만 빠른 총선 체제 전환과 약해진 당내 쇄신론 등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최고위가 구성을 의결한 총선기획단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고, 당내 ‘브레인’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청년·여성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 씨 등까지 포함된 기획단이 진용을 갖추면서 민주당은 빠르게 ‘총선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기획단이 조직과 홍보, 전략, 재정 등 각종 하부 기구를 구성해 총선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하고, 이해찬 대표가 공언한 대로 다음 달 조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 민주당 총선 시계는 더욱더 빨라질 전망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지율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조국 사태’ 이후 불거진 당내 쇄신론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오후 개최하는 의원총회에도 이러한 기류가 반영되는 분위기였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달 30일 의총을 열기로 했으나,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등을 이유로 일정을 이날로 연기됐으며, 당시 의총을 앞두고는 이해찬 대표 퇴진 요구를 포함한 쇄신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의총이 연기된 사이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냈고, 총선기획단 구성과 조기 선대위 출범 예고 등으로 상황 변화가 생겨 이날 의총 분위기는 ‘원팀’ 강조 분위기로 흐르는 양상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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