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교류·새마을운동 논의
월드옥타 지회와 협약도 체결
“아시아 진출 확대 최대 협력”
중동·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은 지난달 3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 자매도시인 노스웨스트주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월드옥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지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맞춤형 외교통상에 시동을 걸었다. 1일 현지시찰 및 노스웨스트주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데 이어 2일에는 노스웨스트 러스텐버그시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만나 개별면담을 비롯하여 두 시간여에 걸쳐 양 지역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역간 학생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참가 등 인적교류 확대 △통상·투자분야 및 관광교류 확대방안 △새마을연수생 파견 등 새마을운동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도는 좁 목고로 주지사가 경북을 방문,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와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노스웨스트주는 남아공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327만 명으로 과학기술대학으로 유명한 노스웨스트대학(NWU)이 있다.
이날 오후에는 주남아공한국대사관 주최로 남아공 경제인 등 20여 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경북도와 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 지회(회장 권오국, 1994년 설립)와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지사는 “남아공화국은 남부아프리카 경제동맹체제인 SADC 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최대시장이며, 삼성과 LG등 대기업이 진출해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경북도가 노스웨스트주의 아시아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