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해안초등학교(교장 천민필)는 지난 10월 8일(화), 유치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9 에코그린데이 고구마 수확체험 행사를 실시하였다. 학교 텃밭에 고사리 손으로 직접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가꾼 고구마를 수확하여,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저마다 봉투에 한 아름 담아 수확의 기쁨도 만끽했다.
여러 해 동안 학생들은 넓은 텃밭에 다양한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고 캐보는 체험을 하며 녹색노작활동의 즐거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왔다. 올해 봄에 병설 유치원 및 전교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정성껏 고구마 순을 심었고, 특히 고학년 학생들은 본인이 심은 작물이 잘 자라기를 바라며 매년 해온 익숙한 솜씨로 고구마 밭을 가꾸었다. 올 가을에는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고구마를 급식실에서 직접 요리하여 제공하는 등 텃밭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간접적인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김류진 학생(2학년)은 "우리 학교에 넓은 텃밭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작년에는 땅콩을 심어 수확했는데 올해는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니 즐거웠다. 내년에도 또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안초 천민필 교장은 "에코그린데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라고, 자기가 심은 식물을 도맡아 직접 가꾸어 봄으로써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