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디카페인 보리커피 개발
농진청, 디카페인 보리커피 개발
  • 홍하은
  • 승인 2019.1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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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함량 90% 이상↓
선호도 평가서 ‘호평’
농촌진흥청은 일정 비율의 디카페인 커피 원두를 국산 검정보리인 ‘흑누리’로 대체해 카페인 함량을 낮추고 기능성분이 들어있는 디카페인 보리커피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카페인 과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대두하면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 등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디카페인 커피 수요도 느는 추세에 따라 만들게 됐다고 농진청은 개발배경을 전했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흑누리는 디카페인 원두와 특정 비율로 배합해 커피 맛은 유지하되 카페인 함량은 90% 이상 줄일 수 있다.

디카페인 원두, 흑누리, 일반 원두를 6대 3대 1의 비율로 섞었더니 카페인 함량은 0.95㎎/g이었다. 색깔, 향, 맛 등의 선호도 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흑누리 보리커피 1잔에는 일반 커피에는 없는 보리의 기능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88㎎, 안토시아닌도 42㎎ 포함돼 있다.

특히 보리는 카페인이 없어 선호하는 일반 원두를 10% 정도 섞으면 다양한 맛의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김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원두 수입 절감과 보리의 부가가치 향상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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