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7일만에…4개 부처 18명 ‘범정부수습지원단’ 구성
사고 7일만에…4개 부처 18명 ‘범정부수습지원단’ 구성
  • 정은빈
  • 승인 2019.1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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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두 차례 수색현황 설명
현장 상황 답변·중앙 전달”
權 시장 등 방문했다가 ‘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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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해군 등 4개 부처가 지난 5일 범정부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했다. 정은빈기자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가 경북 독도 EC225 헬기 추락사고 발생 7일 만에 범정부수습지원단을 차렸다. 경북 포항 남부소방서에 설치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대구로 옮겨달라는 가족들 요구에 따라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해군 등 4개 부처는 6일 오전 10시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 가족 대기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지난 5일) 오후 늦게 범정부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이승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해 총괄지원반·가족지원반·수색구조반·언론협업반 4개 반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단장은 “어제(지난 5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족 대기실을 다녀간 후 긴급하게 지원단을 꾸려 (대구로) 내려왔다”며 “매일 2차례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색·구조 상황을 설명하고, 가족들이 확인을 바라는 사항에 답변·설명하며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원단은 사무실을 다사읍 행정복지센터에 임시로 설치했다가 가족 대기실이 마련된 강서소방서 내에 설치해 달라는 가족들 요구에 따라 소방서와 협의해 이날 오후 소방서 내로 옮겼다.

이 단장은 “소방서에 지원단 사무실을 요청했지만 공간이 없다는 답을 들어 차량으로 5분 거리(2km)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했었다”고 했다.

이어서 해경과 해군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의 수색·구조 현황과 이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브리핑 이후인 오후 6시 20분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가족 대기실을 위로 방문했지만 원성만 듣고 돌아갔다. 한 여성은 권 시장을 밀치며 “뭐하러 왔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대구에 범정부지원단이 설치돼 현황을 보러 왔다”며 “지자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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