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논산시와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양 기관의 의회의장과 시의원, 민간단체장들까지 대거 참석해 우리나라 동서 양 지역을 아우르는 뜻 깊은 우의를 축하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을 계기로 양 도시의 민·관 교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아 지자체간 전 방위적인 교류협력은 필수이므로 오늘의 특별한 만남이 양 기관의 상생을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환영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근대 아리랑의 효시인 문경새재아리랑의 탄생지이자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문경시와의 자매결연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과 공동번영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논산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을 비롯, 계백장군유적지 황산벌, 육군 훈련소로 유명한 곳이며, 최근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선샤인랜드와 삼국시대 유적지, 많은 먹거리를 바탕으로 한 관광메카도시로 문경시와 유사한 특색을 가진 지자체이기도 하다.
문경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논산시를 대상으로 문경시만의 귀농귀촌+귀향 및 스마트 팜 정책을 홍보하고 농·특산물 판로를 개척하는 등 상호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을 꾀할 계획이다.
한편 문경시는 서울 광진구·동작구· 중구와 대구 북구에 이어 논산시와 5번째로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국외에서는 중국 이싱시와 베트남 송콩시 등 2개도시와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