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드라마 촬영지 효과 ‘톡톡’
포항 구룡포, 드라마 촬영지 효과 ‘톡톡’
  • 김기영
  • 승인 2019.1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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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주무대 배경
일본인 가옥거리 인기 포토존
주말 관광객 6천~7천명 북적
과메기철 앞두고 준비도 한창
포항 남구 구룡포 근대문화거리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등에 힘입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거리는 물론 골목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 주무대인 일본인가옥거리를 비롯한 구룡포 일원은 하루 평균 3천여 명, 주말이면 6천~7천여 명의 관광객들로 분주하다.

드라마 포스터가 촬영된 구룡포공원 계단에는 구룡포항을 비롯해 읍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배경으로 포스터의 주인공과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동백(공효진 분)이 술집으로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 역시도 기념사진(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현재 ‘문화마실’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참여·체험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0-30년대에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주민들이 어업을 위해서 이주해오면서 조성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현재 450m의 골목에 당시에 지어진 목조건물들이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와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풍광과 감흥을 준다.

여기에 구룡포는 겨울철 국민 별미로 자리 잡은 과메기의 본고장으로 본격적인 과메기 철이 돌아오면서 관광객 맞이에 여념이 없다.

특히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구룡포읍 구룡포과메기문화거리(일본인가옥거리 맞은편)의 아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구룡포과메기축제’를 시작으로 구룡포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 행렬이 끊이지 않는 겨울 한철을 맞게 된다.

송경창 부시장은 “구룡포뿐만 아니라 호미곶과 호미반도둘레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인근의 명소와 연계하는 관광을 통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포항만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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