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내성천보존회 주장
“하류 담수지까지 녹조띠 형성
수질 악화·독소 축적 등 심각”
“하류 담수지까지 녹조띠 형성
수질 악화·독소 축적 등 심각”
낙동강 상류 지류인 내성천 영주댐에서 기온이 뚝 떨어진 늦가을까지 녹조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주 시민단체인 내성천보존회는 현재 영주댐 하류 10㎞ 구간 담수지까지 독성물질인 유해남조류가 번식해 짙은 녹조띠를 형성했고, 조류 사체가 섞여 있는 흑조현상까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이 단체는 “내성천 중상류 지점에 4대강사업의 하나이자 ‘낙동강 수질 개선’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이 완공 후 5년이 경과하고 있음에도 균열현상과 파이핑현상(댐 하부 관통현상)으로 인해 준공을 하지 못하고 있어 ‘유령댐’으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내성천보존회에 따르면 영주댐은 2016년과 2017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문을 완전 개방했지만 본댐과 보조댐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영주댐 시설 법적 하자 담보책임 기간이 올해 말 끝남에 따라 시설 안전성 평가, 댐 하류 내성천 환경 진단 등을 위해 지난 9월 중순부터 물을 담고 있다.
내성천보존회는 “녹조현상이 상시적으로 발생해 수질 악화와 독소 축적 등 폐해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녹조현상과 흑조현상 등으로 수질을 심각히 악화시키고 있어 도저히 담수를 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데도, 정부는 영주댐 안정성의 문제점을 고의로 외면한 채 방치하는 방법으로 하류 주민의 생명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경북 영주 시민단체인 내성천보존회는 현재 영주댐 하류 10㎞ 구간 담수지까지 독성물질인 유해남조류가 번식해 짙은 녹조띠를 형성했고, 조류 사체가 섞여 있는 흑조현상까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이 단체는 “내성천 중상류 지점에 4대강사업의 하나이자 ‘낙동강 수질 개선’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이 완공 후 5년이 경과하고 있음에도 균열현상과 파이핑현상(댐 하부 관통현상)으로 인해 준공을 하지 못하고 있어 ‘유령댐’으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내성천보존회에 따르면 영주댐은 2016년과 2017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문을 완전 개방했지만 본댐과 보조댐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영주댐 시설 법적 하자 담보책임 기간이 올해 말 끝남에 따라 시설 안전성 평가, 댐 하류 내성천 환경 진단 등을 위해 지난 9월 중순부터 물을 담고 있다.
내성천보존회는 “녹조현상이 상시적으로 발생해 수질 악화와 독소 축적 등 폐해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녹조현상과 흑조현상 등으로 수질을 심각히 악화시키고 있어 도저히 담수를 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데도, 정부는 영주댐 안정성의 문제점을 고의로 외면한 채 방치하는 방법으로 하류 주민의 생명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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