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구조헬기 추락사고 열흘째인 9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전날 야간수색에서부터 오늘(9일) 오후 4시기준 주간수색까지 잔해물 4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당국은 전날 야간 수색에서 동체 잔해물 3점을 발견했다. 광양함 ROV 이용 수색 중 발견된 동체 잔해물은 구조 시 사용되는 분리형 들것과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 교범책자이다.
들것은 8일 오후 7시 18분께 동체로부터 111°761m에서 발견됐으며,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은 같은 날 오후 7시 25분께 동체로부터 109°610m에서 발견돼 인양됐다. 교범책자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께 동체로부터 116°768m에서 발견됐다.
9일 주간 수색 중에는 오후 1시 13분께 해양경찰 1513함을 통해 전방착륙장치인 헬기 앞바퀴가 동체로부터 185°7.4km거리에서 발견, 인양됐다.
한편 10일 밤부터 11일 밤까지 독도 부근 해상 파도는 평균 1.5~3m(최대파고 2~5m)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된다. 10일 밤께 동해 중부 먼부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수색당국은 야간 중 함선 13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해양경찰 잠수지원함 등 4척은 사이드스캔소나·CCTV 등 이용 확대된 중점탐색 구역 내를 집중 수색키로 했다. 함선 13척을 동원해서는 표류 등 감안 수색구역 내를 수색한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