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유철-바른 정병국 ‘물밑 대화’
한국 원유철-바른 정병국 ‘물밑 대화’
  • 이창준
  • 승인 2019.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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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의’ 조만간 본격화 전망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우파대통합 대화가 시작된 가운데 양측이 물밑 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변혁의 유승민 의원이 지난 7일 ‘우파통합’에 공감한 이후 수도권 5선 중진인 한국당 원유철·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간 비공식 대화가 진행 중이다.

공식적인 통합 논의에 앞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들을 통해 양측의 갈등 요인인 탄핵 등 민감한 사안을 극복하고 통합 공감대를 이루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유철 의원은 한국당의 당내 통합 추진 기구인 ‘통합추진단’(가칭)의 단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병국 의원과 보수통합의 방향·방식을 놓고 한 달 반 전부터 얘기했다”고 밝혔고, 정 의원은 “보수진영이 분열된 구도로는 어렵다는 취지에서 원 의원과 만나왔다”고 했다.

이에 정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둔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인사들의 가교 역할도 주목된다. 이들은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만나 보수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변혁은 안철수계 등을 아우르며 통합 논의를 진전시켜야 하는 만큼 한국당에 비해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변혁의 한 의원은 대구신문과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측의 신뢰다. 유 의원이 제시한 통합의 3원칙을 지키는 것이 한국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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