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께 더 낮고 가까이 다가가겠다”
文 “국민께 더 낮고 가까이 다가가겠다”
  • 최대억
  • 승인 2019.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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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정운영 4대 키워드
‘혁신·포용·평화·공정’ 제시,
“시대가 요구하는 소임 완수
다른 의견에도 귀 기울일 것”
다시-수보회의주재하는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4대 키워드로 ‘혁신·포용·평화·공정’을 제시,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며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임기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각 키워드에 대해 “혁신은 우리의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다. 확실한 변화를 일궈야 한다”, “포용은 끝없는 과제이므로 중단없이 나아가고자 한다”, “공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평화는 한반도 운명을 결정하는 일로, 기적 같은 변화도 시작에 불과하다. 담대하게 나아가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그 과정에서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전반기에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토양 마련에 힘을 쏟았다면, 후반기에는 이를 토대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성과창출’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전반기 국정에 대해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도,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며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다.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에는 이런 ‘밑바닥 다지기’를 거쳐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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