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11·11 쇼핑축제’ 또 신기록 … 35조원 돌파
中 알리바바 ‘11·11 쇼핑축제’ 또 신기록 … 35조원 돌파
  • 승인 2019.1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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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소비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11일 진행 중인 가운데 거래액이 이미 작년 11월 11일 하루 전체 거래액을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이날 오후 4시 31분(현지시간)에 작년 같은 날 전체 거래액인 2천135억 위안(약 35조4천7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거래를 개시한 지 16시간 31분 만에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알리바바는 이날 오전 0시 정각에 시작해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타오바오(淘寶), 티몰,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허마셴성, 카오라 등 산하의 여러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11·11 쇼핑 축제를 진행 중이다. 거래액은 축제 개시 1분 36초 만에 100억 위안(약 1조6천600억원)을, 1시간 3분 59초 만에 1천억 위안(약 16조6천300억원)을 넘겼다. 작년에는 같은 금액이 거래되는 데 2분 5초, 1시간 47분 26초가 각각 걸렸는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어 2016년 거래액(1천207억 위안)과 2017년 거래액(1천682억 위안)도 각각 오전 1시 26분 7초와 오전 10시 4분 49초 만에 채운 데 이어 작년 기록마저 깬 것이다.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으로 중국의 경기가 급속히 둔화 중인 가운데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 거래 실적은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 활력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알리바바에서는 세계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판매했다.

랑콤, SK-II, 입생로랑 등 215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는 11·11 쇼핑 축제를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아예 따로 출시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작년보다 1억명 더 많은 총 5억명의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알리바바에서 팔리는 할인 상품은 화장품, 의류, 가구, 장난감 등 일반적인 소비 상품에서부터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도쿄 올림픽 티켓이 포함된 고가의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까지 다양했다. 스마트폰이 활발하게 팔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알리바바의 티몰 온라인 점포에서 10분 만에 작년 하루 전체 판매량의 7배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팔았다. 중국의 명주 마오타이주도 30분 만에 7만병이 매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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