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문제 개선에 집중을”
“청년 일자리 문제 개선에 집중을”
  • 최연청
  • 승인 2019.11.12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실효성 있는 일자리 늘려야
국제학교 내국인 비율 높다”
집행부인 대구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의회는 12일 각 상임위별로 소관 실·국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작업을 벌여나갔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실시한 여성가족재단과 청소년지원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가족·청소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 활동을 주문하고 관련 기관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정책개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층아파트 신축과 관련해 사업자와 주민 간 마찰에 대한 해소 방안,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도시분쟁조정위원회 기능 강화를 강조하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등 주요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다음은 경환위의 일자리투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현장.

◇일자리·투자유치 정책의 미비점 개선을= 경제환경위원회는 이날 실시한 일자리투자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자리 사업의 실효성 확보, 고용친화 대표기업 개선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으며 과다한 내국인 비율을 보이고 있는 대구국제학교 운영 개선,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이후 전시산업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하병문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인구의 지속적인 유출 등 일자리 문제 개선에 더욱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청년내일채움공제’중도 탈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운영위원회 구성 변경 등 고용친화대표기업 제도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한 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그에 맞는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장상수 의원은 이시아폴리스 내 명품 아울렛 조성 등 예정된 계획을 이행하지 않아 당초 역외는 물론 외국인 관광 쇼핑수요까지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던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를 끼쳤던 롯데몰이 수성알파시티에 또다시 상업용지를 분양받았고, 현재도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그는 특히 순수 시비로만 무려 2천700억원이 투입되는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이후 시설 활용 및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명확한 청사진과 체계적인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태손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내 해외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220억원의 국시비 지원을 받아 설립된 대구국제학교의 내국인 비율이 무려 77%에 이르고 있어 일부 부유층만을 위한 학교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당초 계획에 비해 미미한 상황에 있어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자유구역청 인원 감축 및 재배치 등 조직혁신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파견인원 복귀 등의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홍인표 의원은 대구시 각종 사업수행기관들에 대해 예산지원 부분 내에서만 국한해 지도 감독할 것이 아니라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조직 인력구성 및 전문성 확보 등 조직 전반에 대한 대구시의 적극적 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식 의원은 단순한 수치상 일자리보다 실효성 있는 일자리가 다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유치 홍보비 집행률이 낮은데 단순반복적인 홍보활동보다 새로운 방식의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투자유치 실적 확대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