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 법안 통과 땐 의원직 총사퇴 건의”
“패트 법안 통과 땐 의원직 총사퇴 건의”
  • 이창준
  • 승인 2019.1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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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재선의원 조찬간담회
한국당 재선의원들이 1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의원직 총사퇴’를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모임을 주도한 박덕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재선의원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재선의원들은)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 시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으로 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 진정성을 갖고 국민 대통합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지도부에 공천 관련 위임 각서를 제출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했다.

보수통합과 당내 인적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소집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재선 의원은 박덕흠 이은재 이채익 김기선 박인숙 박대출 윤영석 윤재옥 김한표 김상훈 이현재 염동열 정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초선의원들도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대통합 과정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으며 적극 지지하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선모임 간사 역할을 맡은 이양수 의원은 기자들에게 “초선 의원들도 통합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선의원들은 지도부와 대권주자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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