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가방서 핸드폰 발견됐다면?…고의 아니어도 부정행위 ‘0점’
뒤늦게 가방서 핸드폰 발견됐다면?…고의 아니어도 부정행위 ‘0점’
  • 남승현
  • 승인 2019.11.1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능 당일 수험생 주의사항
탐구 시험지는 책상에 한 과목만
시간 남아도 다음 과목 풀면 안돼
이어폰·스마트기기 등 휴대 불가
“수능일 컨닝을 하지 않아도 시험 전체가 무효처리 될 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랍니다”

2020학년도 대입 수능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해 부정행위로 적발된 경우가 3건이나 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교시 시작 전 반입금지 물품을 감독관에게 모두 제출하게 된 규정에도 불구하고 한 수험생은 자신이 반입금지 물품에 해당하는 공학용 계산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4교시 시작 전 자진 제출했지만, 부정행위로 전 과목 0점 처리됐다.

또 다른 학생은 시험 시작 전 휴대전화를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4교시 종료 후 시험실에서 전화를 꺼내 사용하는 것을 다른 수험생이 발견, 신고하면서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이처럼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해 부정행위로 적발된 경우도 3건이나 됐다.

또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3개 탐구영역 가운데 수험생별로 1∼2개를 선택해서 치르게 된 4교시에 탐구영역 시험지 2종을 동시에 책상 위에 올려둔 경우가 5건이다.

먼저 선택한 탐구 영역 시험을 모두 치른 뒤 남는 시간을 이용, 다음 탐구영역 시험을 치르다 적발된 경우도 4건이며 본인이 선택한 탐구영역 2과목의 순서를 뒤바꿔 치르다 적발된 경우도 2건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에서 수능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된 15건 중 고의로 부정행위를 한 학생은 단 한명도 없어 더 안타깝다”며 “수능 당일 주의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개인 샤프, 연습장, 예비 마킹용 플러스 펜 등도 수험생이 휴대할 수 없는 물품이다.

남승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