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 61만7천개
대구경북 중소기업 61만7천개
  • 홍하은
  • 승인 2019.11.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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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단위’ 기본통계 첫 발표
국내 총 630만개 중 9.8% 차지
종사자 수는 146만6천명 집계
국내 기업 99.9%가 중소기업
한국 경제의 주춧돌인 중소기업 관련 통계가 공개됐다. 산정 단위를 ‘사업체’에서 ‘기업’으로 변경한 기본통계가 공개된 것.

2017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은 630만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중소기업 종사자는 1천599만 명으로 전체 기업의 82.9%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지역은 61만7천 개로 전국 중소기업의 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대구 69만8천 명, 경북 76만8천 명으로 14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기업 단위’로 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중기부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를 가공해 발표했다. 전국 사업체 조사는 물리적 사업장이 있는 사업체에 한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부동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통계에서 제외돼 한계가 있었다. 또 대기업의 소규모 사업체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문제가 있었다.

사업체는 재화·서비스를 생산하는 법·제도적 최소 경영 단위로 일정한 물리적 장소에서 경제 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을 뜻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수는 630만 개로, 기존 사업체 단위 통계인 373만 개보다 257만 개 많았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천553만 명에서 1천599만 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전체 기업 종사자 중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은 89.8%에서 82.9%로 줄었다.

지역의 경우 대구는 29만5천111개(4.7%), 경북은 32만3천417개(5.1%)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대구 69만8천 명, 경북 76만8천 명으로, 지역민 146만6천 명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별로 보면 중기업 9만개(1.55%), 소기업 30만개(4.8%), 소상공인 591만개(93.7%)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5.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동산업(15.5%), 음식·숙박업(12.4%), 운수·창고업(9.2%), 제조업(8.8%)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사업장이 없는 인터넷 기반 기업이 증가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 포괄적인 신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작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합리적인 중소기업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실태를 충실히 반영하는 통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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