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민생해결 100대 과제의 하나로 전용 서체를 무료 배포해 눈길이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전용 서체 개발을 완료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에 배포한 서체는 엄마까투리체와 월영교체 2종으로 한글 2천350자, 영문 94자, 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다.

엄마까투리체는 지역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의 귀여운 이미지에 부드러운 손글씨 느낌으로 표현했으며 월영교체는 관광 명소이자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전용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서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 및 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된다.

안동시 김남두 기획예산실장은 “전용서체는 안동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최적의 문화콘텐츠인 만큼 앞으로 각종 홍보물이나 다양한 시각 매체에 활용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