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피의자 조국, 철저한 수사로 태산같은 비리·범죄 낱낱이 밝혀야"
한국당 "피의자 조국, 철저한 수사로 태산같은 비리·범죄 낱낱이 밝혀야"
  • 윤정
  • 승인 2019.11.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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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대변인 논평···“청와대 마당 깔고 민주당 꽹과리 더한 시대의 블랙코미디”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된 것과 관련 “검찰에 소환된 피의자 조국은 철저한 수사로 태산같은 비리와 범죄 전말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소환조사는)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회적 관심이 높았던 피의자들이 검찰청 앞 포토라인에 섰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전광석화 비공개 소환 역시 특혜 중 특혜”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지금까지 조국은 국민들을 경악하게 한 끝없는 비리 의혹이 터져 나올 때마다 시종일관 ‘가족의 일이다’, ‘아내가 해서 모른다’, ‘선친이 해서 모른다’라며 SNS정치와 감성팔이로 발뺌해 왔다”며 “그때마다 국민들은 위선의 끝판왕을 보며 충격과 공포를 느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아온 삶의 흠결로 인해 도저히 갈 수 없는 법무부장관 자리를 탐냈던 조국이 자초한 비극”이라며 “청와대가 마당을 깔고 더불어민주당이 꽹과리를 더한 시대의 블랙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이제 대단원의 서막이 오른 셈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조국 사건이 잊혀지기만을 바라고 있는 청와대와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오늘(14일)은 수능일이다. 자신의 실력과 노력에만 의지해 마음 졸이며 수험장에 앉아 있을 우리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며 “온갖 특권과 반칙으로 점철된 조국과 그의 일가를 지금도 비호하고 있는 청와대와 민주당은 과연 수험생과 학부모, 국민 볼 낯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지금이라도 태산 같은 비리를 털어놓기 바란다. 국민에 대한 일말의 양심이라도 보일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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