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킬러’ 제외 나머지 문항 난이도 올라가
수학 ‘킬러’ 제외 나머지 문항 난이도 올라가
  • 남승현
  • 승인 2019.11.14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능 출제 경향·난이도 분석
국어 평이한 수준에 부담 줄어
영어 6, 9월 모의평가와 비슷
2020대입수능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수학의 경우 킬러문제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2020학년도 수능은 상당히 어려웠던 2019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

화법, 작문 영역에서는 화법 2세트, 작문 2세트로 구성되었던 9월 모의평가와 달리, 6월 모의평가까지 출제되었던 화법+작문 복합 세트가 다시 출제돼 3세트로 구성됐다.

문법 영역에서는 6월,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되었다. 12번, 14번은 약간 까다로운 편이어서 난이도는 9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문학 영역에서는 복합지문이 출제되지 않았던 9월 모의평가와 달리, 고전시가+고전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됐고 비연계작품이 권근의 ‘어촌기’, 김기택의 ‘새’ 두 작품 출제됐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어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학생의 독서활동기록을 ‘보기’로 제시한 인문 19번 , 고전시가 문제인 20번, 법경제학 융합 지문의 40번 문제는 고난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수학영역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수능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고 킬러문제로 불리는 21, 29, 30번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킬러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의 난이도가 올라가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 유형기존에 출제된 문제의 형태와 접근방식이 비슷했으며, 대체적으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매년 출제되었던 빈칸 추론 문항이 가, 나형 모두 ‘확률과 통계’의 통계 단원에서 공통문항으로 출제됐고, 가형에서 도형을 이용해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하는 문항이 다소 쉽게 3점 문항으로 출제되었고, 나형에서는 도형을 이용한 등비급수 문항이 출제되었다.

매년 출제되던 ‘보기’문항이 가, 나형 모두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의 3문항이 가, 나형 공통으로 출제되어 작년 수능과 같았다. 가형의 킬러문항은 21번 적분법, 29번 공간벡터, 30번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됐다.

나형의 킬러문항은 21번 수열, 29번 순열과 조합, 30번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영어영역

영어 영역은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에서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시작된 이후로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였고, 올해 6월 모의평가는 7.76%, 9월 모의평가는 5.88%로 변동이 있었다. 2020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과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평이한 난이도의 문항들도 상당수 출제됐지만 인문, 과학, 철학적 내용의 지문으로 구성된 배점이 높은 비연계 문제인 34번 빈칸 추론, 42번 어휘, 그리고 EBS 직접 연계 문제인 30번 어휘, 31번 빈칸 추론 문제에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45문항 중 EBS 연계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연계되어 출제되었지만, EBS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여 문제 유형을 다르게 하여 출제된 직접 연계 방식의 문제는 7문항, 나머지는 EBS 교재의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