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구 63% “직접 김장” 시판 김치 구매 비중 증가
전국 가구 63% “직접 김장” 시판 김치 구매 비중 증가
  • 홍하은
  • 승인 2019.11.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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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硏, 601명 대상 설문
시판 김치 구매 5년새 2배 늘어
4인 가족 김장용 배추 22포기
전국적으로 10가구 중 6가구는 직접 김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용 배추 포기 수는 22포기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국 소비자 6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직접 김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접 김장 담그겠다는 비중이 작년 65%에 비해 2%p 소폭 줄었다. 반면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비중은 작년 16%에서 19%로 늘었다.

김장을 직접 하는 이유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맞출 수가 있어서’(52%), ‘시판 김치보다 원료 품질을 믿을 수 있어서’(34%), ‘절임 배추나 김장 양념 판매 등으로 김장하기 편리해져서’(7%) 순으로 답했다.

시판 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구매가 가능해서’(48%), ‘김치 담그기가 번거롭거나 바빠서’(26%) 등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시판김치 구매 비중은 2014년 8%에서 2019년 19%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도별 4분기 시판김치 국내 매출액도 2014년 335억원에서 2018년 614억원으로 늘었다.

김장하는 소비자들은 김장배추로 신선배추보다 절임배추를 더 선호했다. 김장배추 형태별 구매 선호도는 절임 배추(55%)가 신선 배추(45%)보다 높았다.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이 번거로 워서’(68%),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2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용 배추 포기 수는 22.3포기로 지난해 23.4포기 보다 1.1포기 감소했다. 무도 작년(9.0개)보다 다소 감소한 8.7개로 조사됐다.

농경원 관계자는 “최근 편리성, 시간 절약 등의 이유로 신선배추보다 절임배추를 구매해 김장을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산지에서는 배추 절임도와 품질·위생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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