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도 바꾼다…펫 인테리어 급성장

G마켓, 지난 한달간 매출 급등
미끄럼방지 패드·펫 도어 인기
좌식테이블 등 동물가구도 등장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증가로 반려동물 인테리어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인테리어 개념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생활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향한다.

17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5일∼지난 14일 한 달간 반려동물의 주거환경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증가했다.

반려동물이 집안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미끄럼방지용 테이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잘 팔렸고, 반려동물 전용 미끄럼방지 바닥재 관련 제품 판매량은 3배 이상 늘었다. 또 반려동물의 대소변에 대비한 방수 소파 커버(150%)와 펫 도어(493%), 공간을 분리해주는 울타리(58%) 등도 잘 팔렸다. 최근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도 늘면서 해먹(145%)과 고양이 침낭·담요(105%), 동굴형 집(79%), 고양이 놀이터 캣폴(207%) 등 제품도 인기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반려동물이 오갈 수 있는 통로를 내놓은 좌식테이블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거환경도 함께 생활하기에 알맞도록 바꾸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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