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보훈에 보수·진보 있을 수 없다”
“호국 보훈에 보수·진보 있을 수 없다”
  • 석지윤
  • 승인 2019.11.17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 순국선열의 날 행사
특별 기념 공연·만세 삼창 진행
고건주 선생에 독립유공자 서훈
80회순국선옇의날
17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다 순국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석지윤기자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다 순국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가 대구 경북에서 개최됐다.

17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장병하 애국지사, 이상길 대구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 등 독립운동가 유족, 보훈단체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노수문 광복회 대구지부장은 약사보고에서 “8천500만 겨레가 숭고한 항일독립투쟁정신유산을 받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한민족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힘써 자주적인 민족 통일 역량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보답하는 보훈에는 조건이 있을 수 없고 여·야도, 보수·진보도 있을 수 없다. 숨어있는 독립유공자분들의 자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은하 회장의 독립군 아리랑, 광복군 아리랑, 대구 아리랑과 테너 김주형, 소프라노 이혜리의 특별공연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상기하기 위해 장병하 애국지사의 선창으로 시작된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경북에서도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같은날 오전 경북 안동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배선두 애국지사,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등 내빈들과 경북도·안동시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애국지사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관 내 추모벽 참배, 기념공연, 국민의례,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관련 유공으로 고 고건주(구미) 선생님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돼 선생의 외손인 김진영(90) 씨가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받았다.

윤종진 부지사는 이철우 도지사의 기념사를 대독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순간 애국선열들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했기 때문”이라며 “경북도는 도민과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를 정성으로 예우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상만·석지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