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와 비교한 영역별·반영영역 조합 분석해야”
“경쟁자와 비교한 영역별·반영영역 조합 분석해야”
  • 남승현
  • 승인 2019.1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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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합격 전략’은
유리한 영역별 성적이 승부
영어 반영 유·불리 체크 필요
적성 고려 대학·학과 선택을
‘2020학년도수능가채점결과분석설명회'
대구시일반계고교학부모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및 수시 최종 전략 설명회’가 16일 대구 수성구 대륜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난 14일 2020대입수능이 끝난 가운데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냉정하게 점수를 분석하고, 대학별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해 자신만의 합격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지원 전략에 따라 누구는 희망 대학보다 상향 대학에 합격할 수도 있고, 누구는 불합격할 수도 있어 입시를 꿰뚫고 성적에 맞는 입시 전략을 세워야한다.

수능 직후에는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의 선택과 준비, 정시 학생부 작성 및 원서접수, 정시 대학별고사 등 전형 일정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일정을 따라가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수능 이후 가채점을 시작으로 원서접수까지 이어지는 한발 앞선 시기별 전략을 수립해 입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서 밝힌 수험생들이 수능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을 알아본다.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가채점이다.

가채점을 통해 전국에서의 본인의 위치를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전국 서열을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입시는 점수라기보다는 석차이다.

가채점을 단순히 영역별 원점수를 확인하는 채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입에서 활용되는 표준점수, 백분위 기준의 영역별/반영영역 조합별 전국에서의 석차 뿐 아니라 경쟁자와 비교한 유·불리 영역 및 반영영역 조합을 분석하는 것이 기본 분석이다.

또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각 입시 기관의 분석 결과를 참고하게 되지만, 각 기관의 분석 결과에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선택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채점 결과 근소한 점수 차이를 보이고 정시 지원권과 비교해 수시 지원권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별 성적 조합을 찾는 것이 승부를 좌우한다.

수능이 끝난 시점에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방법뿐 아니라,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특별전형 지원 가능성 탐색 등 지원 가능한 다양한 방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지원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가진 강점과 다양한 대학 지원 방법을 함께 검토하고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지원 전략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조금이라도 원하는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높여보도록 하자.

목표 대학인가 목표 학과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원하는 학과와 대학을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수능 결과를 얻은 소수의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 시 가장 먼저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원하는 진로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도 일단 수능 이후에는 처음에 생각했던 희망 학과나 적성 등을 고려하기보다는 점수에 맞춰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에 맞춰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일단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진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은 것을 볼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함께 현실적인 목표 대학 그룹을 설정하고 가산점 및 제2외/한문 점수 차이까지도 세밀히 따져야 한다.

또 대학별 선발 방법 변화 및 수능 방법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대학별 영어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체크해야 한다.

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지, 반영 비율을 부여해 점수 산출에 활용하는지, 영역별 등급 점수 차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영어 영역의 변별력과 영향력은 크게 달라진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이후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냉정하게 파악해 대학별, 학과별 전형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학이냐 학과이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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