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스웨덴 영화가 몰려온다
늦가을, 스웨덴 영화가 몰려온다
  • 윤정
  • 승인 2019.11.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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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교 60주년 기념 영화제
22~28일 동성아트홀서 열려
‘문 오브 마이 오운’ 등 7편 상영
스웨덴영화
스웨덴 영화 ‘문 오브 마이 오운’(한네스 흘름 감독 작품)의 한장면.

주한스웨덴대사관(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 대사)이 스웨덴대외홍보처·스웨덴영화진흥원과 함께 주최하는 ‘제8회 스웨덴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예술전용상영관인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 개막식에는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이종원 주한스웨덴명예영사(화성산업 사장)가 참석해 초청인 및 일반관객에게 스웨덴영화제를 직접 소개하고 양국간 문화교류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스웨덴의 현대 영화와 트렌드를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고 양국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가을에 개최해오고 있으며 재외공관이 주최하는 영화제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스웨덴영화제는 2012년에 처음 시작해 매년 서울·부산·광주·인천 등 타도시에서 개최돼 왔지만 이번에는 대구가 포함됨으로써 스웨덴과의 문화적 교류의 장을 한층 더 높였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7편의 스웨덴 영화는 우리 삶에 존재하는 도전과 갈등을 직시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 운영되었던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 이야기를 담은 미카엘 헤드룬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도 상영될 예정으로 양국간의 수교 60주년의 의미도 담고 있다.

개막작은 한네스 홀름 감독의 ‘문 오브 마이 오운(A Moon of My Own)’으로 비운의 천재 싱어송 라이터 테드예르데스타드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영화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올해는 스웨덴과 한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매우 뜻깊은 해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영화제 상영작은 모두 무료로 관람되며 개막작품은 동성아트홀 홈페이지(www.artmovie.co.kr) 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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