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中 산동성 ‘유교 매개’ 문화교류 확대
안동-中 산동성 ‘유교 매개’ 문화교류 확대
  • 지현기
  • 승인 2019.11.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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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시장, 사회과학원 등 방문
양 도시 포럼 상호 참석 협의
지속 협력 위해 ‘협약서’ 추진
“퇴계-공자 공통점 교류 수월”
안동시-중국산동성위원회관계자
안동시 방문단과 중국 산동성위원회 관계자들이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안동시가 유교를 매개로 중국 산동성과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 확대에 나섰다.

권영세 안동시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은 산동사회과학원의 초청으로 지난 14~17일 중국 산동성을 방문, 문화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안동시 방문단은 산동성의 씽크탱크인 산동사회과학원과 산동성 도서관 니산서원에서 산동성 관계자들과 상호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내년 8월에 개최되는 21세기인문가치포럼에 산동성 관계자들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산동성 관계자들도 산동성에서 개최되는 니산포럼에 안동시의 참석을 요청,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또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3대문화권사업이 준공되는 2021년에 중국 니산포럼을 안동에서 개최하는 방안과 산동성 관광객의 안동 유치, 2022년 한·중 협력수교 30주년 행사 개최 등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

양 도시는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빠른 시일 내 협약서를 작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방문단은 우호협력도시인 산동성의 곡부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의 더욱 굳건한 교류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제남시에서는 중국 산동성 내 태산여유규획설계원장으로 재직하며, 안동과 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상덕군 원장을 안동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태산여유규획설계원은 산동성 정부와 협력해 여행상품을 만드는 곳으로 산동성 관광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 산동성 인구는 1억 명으로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도 대성(大省)으로 꼽히며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 공자를 비롯해, 맹자, 손자, 왕희지 등 역사적 인물도 많이 배출한 문향의 도시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공자 탄생지인 중국 산동성 니산과 퇴계 이황 선생의 탄생지인 안동 도산은 유교를 중심으로 공통점이 많은 곳으로 다양한 교류가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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