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철 변호사, 모교 영남대에 1억 기탁
정지철 변호사, 모교 영남대에 1억 기탁
  • 남승현
  • 승인 2019.11.19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배들 학업 정진 도움되길”
아버지 뜻 받은 아들 두 명
서길수 총장에 기금 전달
모교영남대-1억기탁
왼쪽부터 정대표 변호사, 영남대 서길수 총장, 정준표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지철(94) 변호사가 모교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정 변호사의 아들인 정대표 변호사와 정준표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영남대를 찾아 서길수 총장에게 부친의 뜻에 따라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준표 교수는 “대학을 졸업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버지의 모교사랑은 각별하다”면서 “영남대가 발전하고, 후배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셨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영남대 전신인 청구대 법학과 (51학번) 출신으로 1953년 제4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대구, 부산지방법원 판사, 서울 및 대구고등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1978년 6월부터 1년간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지역을 대표하는 법조계 원로다. 제2대, 12대, 13대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정 변호사를 비롯해 최근 영남대 법대 출신들의 모교 발전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법학과(60학번) 배기원 전 대법관이 1억 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배 전 대법관의 동기인 김정환 씨가 1천 만 원을 기탁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선배 법조인들의 모교사랑에 후배들이 힘이 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이끈 선배들의 발자취를 후배들이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